마이크로소프트(MS)의 윈도XP 설치시 기본적으로 생성되는 공유문서 폴더(SharedDocs)에 공유 기능이 설정돼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이 폴더를 열어볼 수 있고, 특히 각종 웜�갯牡肩�스를 비롯해 애드웨어�갹뵈컥結�어 등 악성 프로그램들이 이 폴더를 통해 확산되는 것으로 드러났다.
국가정보원 산하 국가사이버안전센터(www.ncsc.go.kr)는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공유폴더 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모 초고속통신망에 가입된 PC 318대를 조사한 결과, 24대(7.5%) PC의 공유문서 폴더에 아무런 제재 없이 접속할 수 있었다고 20일 밝혔다.
특히 접속된 공유폴더에는 상당수 웜�갯牡肩�스 등 각종 유해 프로그램이 발견돼 악의적인 해커들이 이 폴더를 웜�갯牡肩�스 전파를 위한 매개수단으로 사용하거나, 해킹의 거점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센터는 설명했다. 폴더 이름은 PC 제조사에 따라 `공유 문서` 또는 `SharedDocs'라고 표기된다.
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`공유문서' 또는 `SharedDocs' 폴더를 찾아, 해당 폴더에 마우스 커서를 대고 오른쪽 버튼을 눌러 공유 메뉴에서 `네트워크에서 이 폴더 공유'를 해제해야 한다. 또 제어판의 사용자 계정에서 게스트(Guest) 계정을 삭제하거나, 게스트 계정에 유추하기 힘든 패스워드를 설정해야 한다.
부득이 공유할 경우에는 폴더 이름을 공유문서나 `Share' 자가 들어간 이름은 피해야 한다. 이는 `Share'라는 폴더만을 검색, 전파되는 웜�갯牡肩�스 침입을 막기 위한 것이다.
센터 관계자는 "이같은 결과는 윈도XP 설치 등 자체 기술조사 끝에 나왔다"며 "한국MS의 기술지원부는 이 사실을 인정했고,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 본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전했다"고 말했다. 이 관계자는 또 "조만간 MS 핫메일에 대한 보안 취약점도 발표할 것"이라고 덧붙였다. 센터는 MS 윈도XP의 공유폴더 취약점에 대한 정보를 미국 국토안보부에도 건넬 계획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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